찾아오고야 말았다. 마지막 날이.
그렇게 수미상관 구조(?)로 첫날 들렀던 렌터카하우스에 다시 도착.
첫날에는 뭔가 되게 신기했었는데 이제는 아쉽다는 느낌밖에 들질 않는다.
국내선 터미널쪽에서 기념품같은거 사갔음.
은근 볼거리도 많고 공항 되게 잘 해둔듯.
국제선이랑 국내선 넘어가는 통로에 여러 상점들도 있고 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공항이다 싶었다.
오늘은 비즈니스를 탄다.
평소에 비즈니스 탈 정도로 돈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아시아나도 합병 소식 들리고 뭔가 불안불안하니 간만에 마일리지를 털어 타기로 했다.
라운지에 먹을 게 없다 보니 밀 쿠폰을 준다고 하는데,
이게 보니까 라운지 + 밀 쿠폰이 아니라
라운지 또는 밀 쿠폰이어서 라운지를 가면 밀 쿠폰을 받지 못하는 구조.
나는 차피 비행기에서 뭐 먹을거니 라운지를 선택.
대한항공이랑 비교되는 내가 탈 아시아나 비행기.
사실 국내선 라인에서는 그렇게 작아보이지 않는데 국제선 쪽에서는 a320이나 737 계열은 진짜 작게 느껴진다.
다행히 이번에도 내 옆에는 비어서 간다.
...저 슬리퍼를 내가 어떻게 했더라 기억이 안나네..
이륙.
내가 떠날 때가 되니 좋아진 날씨가 참 야속하다.
순항고도에 오르고 바로 기내식이 나오려는 듯 하다.
메뉴판이 뭔가 좀 많이 허전하다.
요즘 아시아나 기내식이 좀 많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뭐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하며 식탁을 폈는데...
단거리답게 애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한 번에 가져다 준다.
음...테이블보는 안 깔아주시나요...
그렇게 밥먹고 잠시 눈을 붙이니 어느덧 인천공항 도착.
뭐 아쉽긴 했지만 삿포로는 겨울에 가야겠다 생각하며 이번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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