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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615-22 베트남

3) 3일차 - 2306 베트남

by _띠앗 2024. 1. 7.

 

좀 빨리 일어남.

주변에 다른 배도 있고 발전기도 계속 돌아가고

침대도 편할줄알았는데 은근 불편하네 이거;

 

 

 

여튼 그렇게 3일차 아침이 밝았음.

어제 일몰이 예뻐서 오늘 일출도 보고싶었지만 베트남은 일출이 너무 빠른 나라인 탓에…;

그리고 어제밤에 갑자기 인터넷이 끊겨서 당황했는데

(정확히는 매우 느린 속도로 작동)

다행히 오늘 되니까 다시 잘 작동하는듯.

1기가 지나서 그런 것 같고, 앞으로 데이터 아껴써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 먹고 한군데 들렀다 점심먹고 끝나는 코스였음.

중간중간 은근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고,

그래도 기대를 버리니 은근 괜찮았다.

 

 

마지막에는 같이 여행했던 사람들이랑 인스타 공유하고 사진도 찍음.

헤어지려니 좀 아쉽더라.

 

 

 

 

 

배에서 내려 하노이 시내로 이동하던 중 잠시 휴게소에 들림.

한국 휴게소랑 똑같다고 보면 됨.

비교적 깨끗하게 잘 관리하지만 좀 비쌈.

간단하게 아이스크림이랑 간식정도 샀음.

 

아이스크림은 베트남답게 특유의 분유맛 같은 게 많이 나서 그리 맛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함.

떡도 나중에 먹었는데 내 취향은 아님..

 

 

 

 

 

하노이에 도착해서 뭐하지 하다가,

이름부터 근사한 “메가몰"에 갔음.

작년에 새로 지은 거라고 함.

 

망고 하나가 2500원, 용과는 하나에 천원…?

과도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이건 사야한다고 생각해 일단 삼.

 

 

물 3병이랑 코카콜라 2병도 너무 싼 가격에 팔길래 미리 사서 쟁여둠.

(저 5병 다해서 2500원정도)

웬만한 수입품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비싸던데, 한국보다 유일하게 눈에 띄게 싸게 파는 상품이 코카콜라가 아닐까 싶다.

 

 

 

옥상에 카트체험 하는 곳이 있었음.

만원도 안 하고 후기도 그닥이라 별 기대 안했는데, 꽤 재미있었다.

전기카트였는데, 소리도 그렇고 주행 질감도 퀄리티 있게 잘 구현해 두었다.

웃긴 건 동의서에 서명을 하는데, 샌들이나 슬리퍼 신고 타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근데 아무도 안 지킴.

카트 타고 나가려는데, 직원이 갑자기 나를 부름.

상품 가져가라고 함.

 

 

뭔 인형이랑 게임방에서 놀 수 있는 코인 줘서 인형뽑기에 다 날려버리고 옴..

 

 

 

그러고 마사지 받으러 감.

야간열차를 타야 하니 샤워를 하고 싶었는데, 샤워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음.

건식 사우나 ⇒ 전신목욕 ⇒ 습식 사우나 ⇒ 샤워 순으로 코스대로 정해진 시간 만큼만 해야 했었음.

한국 사우나와 똑같았지만 시간제한은 좀 아쉬웠다.

마사지는 머리 빼고는 내 기준에서 시원했음. 막 아프게 하지는 않는 걸 보면 건강한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가격이 용서해줌. (팁 포함 3만원도 안됨)

 

 

 

 

마지막으로 뷔페 들림.

익숙한 한국어가 굉장히 많이 들렸고,

한국 음식도 진짜 한국 스타일로 나왔고,

누가 봐도 베트남 사람인데도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음식도 맛있었다. 회 빼고는 전체적으로 평타 이상인듯

 

카드 결제할때 삼성페이 써보려고 했는데 안 되니까

“죄송한데 이거 결제가 안되는데 다른 거 없나요” 뭐 이런 식으로 말해서 진짜 한국인인 줄 알았음;

 

 

 

택시를 불렀는데 비가 와서 도저히 잡히지가 않았음.

다행히 하나가 잡혔는데 오는데까지 오래 걸림..

열차가 8시 15분 출발인데 네비기준 8시 20분 도착이 떠서, 굉장히 불안했고 기사한테 빨리 가달라 함.

빨리 가달라고 하니 한국처럼 무섭게 밟지는 않았지만(사실 오토바이때문에 그렇게 밟을 수도 없다..!),

대신 앞차/옆차와의 간격을 거의 1m 이하로 유지하면서 칼치기하면서 달려서 진짜 쫄렸음.

 

 

 

다행히 열차시간 5분전에 무사히 도착!

(사진 찍을 시간조차 없어서 역 사진은 없음)

역에 도착하니 바로 직원이 불러서 티켓 보여줬음.

“Number 7” “hurry” 이 두 단어 듣고서 얼른 뛰어감.

 

 

열차 탔더니 겁나 시끄러움. 하필 중국인들 위주로 있는 칸에 걸려서..

사실 시끄러운 것보다 위생 걱정이 먼저 들었는데, 그래도 괜찮아 보였음. 처음에는.

자기네들끼리 먹기는 그랬는지 뭔가 먹으라고 줬음.

과일이랑 오이였는데 그만 달라고 할때까지 계속 먹임.

둘다 한국에서 먹던 거랑 큰 차이 없고 괜찮았는데, 뷔페 먹고 온 참이라 거절했고 아니었으면 더 먹었을듯?

그래서 나도 휴게소에서 샀던 떡 줬음. 유튜버는 맛있다고 먹던데 내 취향은 아니길래 내가 2개 먹고 6개 다 줘버림

 

 

 

 

 

 

 

[에필로그]

혼자 다니니 현지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아지는 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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