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만이천원짜리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같은 호텔인지라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했고,
맛도 거의 비슷했다.
전복죽은 기성제품 사다 쓰는 건지 맛이 완전히 같더라.
대신 여기는 시리얼이랑 과자같은 게 바로바로 채워둬서 그런지 그래도 먹을 만 했음.
오늘은 하루를 천천히 시작했다.
어제 너무 힘들기도 했고
쇠소깍에서의 일정이 있어 그거 때문에 천천히 출발.
쇠소깍에서 탔던 제트보트.
재미있어서 한번쯤 타볼만함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보니 직원 1명이 매표부터 운전 설명 등등 모든 업무를 책임지시는 구조.
표선까지 가서 점심을 먹었다.
[바다향기] 라는 식당이었는데, 사진은 없음...
사실 이 때 아고다랑 숙소 문제로 싸우느라 정신없어서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를 정도였으니 뭐...
달리고 달려 오늘 숙소까지 도착.
콘도 같은 느낌인데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
겉에서 보면 폐허 느낌도 나지만 실내는 그 정도로 관리가 안 되지는 않는다.
창문이 더러워서 그렇지 방도 넓고
3명이서 자기에는 정말 아까운 숙소였다.
1박 10만원 내외로 가성비도 매우 좋은 편.
안에 편의점을 제외한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어서
저녁은 시켜먹었다.
고등어회는 모슬포서 먹는 것만 못하고
피자는 나한테는 좀 짰는데 동생은 맛있게 먹은 듯.
다행히 어제 모든 난코스를 지나 오늘은 특별히 힘든 구간 없이 무난했던 하루였다.
아버지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가 좀 힘들어하시긴 하셔서 내일 상황봐서 움직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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