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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715-24 제주4

10) 마무리. - 2307 제주 새벽에 눈이 떠져 바깥을 봤는데 해가 보였음. 여행 내내 날씨가 우중충한 탓에 오늘은 해를 좀 보려나 싶었지만... 역시 마지막 날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참고로 내가 제주도 내려와 있던 열흘 내내 서울은 역대급으로 맑고 따뜻했음) 여객선터미널 도착. 좀 늦게 도착한 탓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그냥 원래 없는 거였다. 배도 텅텅 비어서 갔다. 얘는 추자도 경유도 안 하는 편성이라 진짜 사람 없었음. 그래도 차 갑판은 거의 꽉 차서 갔다. 여객선터미널은 처음 (두 번째기는 하지만 거의 10년전에 와본 터라 기억이 거의 없음)인지라 여러모로 헤매느라 차를 늦게 넣어서 거의 꼴찌로 나가게 생김.. 그렇게 배를 타고 1시간이 지나니 ?? 벌써 거의 도착함 제주에서 진도까지 배로 1시간반이라니 진짜 빠르.. 2024. 1. 7.
9) 아직 한 발 남았다 - 2307 제주 자전거를 4일간 열심히 탄 다음날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8시부터 조식을 먹고, 바로 9.81파크로 갔다. 나는 GR-X 라이선스가 있어 1시간권을 끊고 열심히 기록 갱신하려고 타 봤는데, 땅이 젖어 있어서 그런가 안되네 이거...;; 이게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날 날씨랑 카트 상태에 따라 기록이 천차만별이라 어쩔 수가 없지만 좀 아쉬웠다. 제주도에 하루라도 더 있었으면 맑은 날에 1시간권 또 끊어서 탔을지도.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가기 전에 인증센터 들러서 종주인증 받고 수영장 ㄱㄱ. 나는 락스 알러지 같은 게 있어 몸이 너무 가려워 오래는 못 놀았다. 저녁은 호텔 1층에 서가앤쿡 갔는데 갠적으로 별로였음.. 2024. 1. 7.
8) 자전거 마지막 날, 마지막 추억. - 2307 제주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 비가 와있었다. 자전거를 밖에 세워둬 큰일났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비를 잔뜩 머금고 있는 자전거를 볼 수 있었다. 대충 물기 닦고 출발. 그런데 가다 보니 날이 점점 좋아져서 우비까지 입고 준비 단단히 하고 출발했지만 오히려 우비가 더워서 거슬렸음. 그렇게 열심히 가고 있었는데 도착을 약 30km정도 남겨놓은 지점에서 자전거 바퀴가 터졌다. 체인 상태가 말이 아닌데, 셋째 날까지 괜찮다가 마지막 날에 비 한번 맞고 저 지경이 되었다. 한번 저런 이후로 제주도 다녀와서는 체인에 기름칠 꼬박꼬박 해주는 중. 이리 된 탓에 원래 더 가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근처에 있던 식당에 들어가서 밥 먹고 쉼.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서 바퀴 터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한참 뒤에 기사님께서 오.. 2024. 1. 7.
7) 숙소 문제 - 2307 제주 인당 만이천원짜리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같은 호텔인지라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했고, 맛도 거의 비슷했다. 전복죽은 기성제품 사다 쓰는 건지 맛이 완전히 같더라. 대신 여기는 시리얼이랑 과자같은 게 바로바로 채워둬서 그런지 그래도 먹을 만 했음. 오늘은 하루를 천천히 시작했다. 어제 너무 힘들기도 했고 쇠소깍에서의 일정이 있어 그거 때문에 천천히 출발. 쇠소깍에서 탔던 제트보트. 재미있어서 한번쯤 타볼만함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보니 직원 1명이 매표부터 운전 설명 등등 모든 업무를 책임지시는 구조. 표선까지 가서 점심을 먹었다. [바다향기] 라는 식당이었는데, 사진은 없음... 사실 이 때 아고다랑 숙소 문제로 싸우느라 정신없어서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를 정도였으니 뭐... 달리.. 2024.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