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났다.
굉장히 잘 잤다.
(뭔가 굉장히 먹기 싫게 생긴 메뉴/식당)
뭔가 별로라서 걍 조식 안 먹고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바로 앞이 오사카역이라 역 가면 뭐가 많겠지… 하고 나온 상태.
..는 개뿔.
아무데도 안 열었다.
진짜 딱 1군데 편의점 말고 단 하나의 식당이나 뭐 매장 연 데가 없었다.
그래서 편의점 갔다.
삼각김밥 개맛있었고
내가 라면을 버린 적은 그동안 없다시피 했는데,
도저히 못 먹겠어서 걍 버렸다.
다 먹고 길거리나 상점 같은 데 돌아다녔다.
(뽑기 자판기를 본 나의 모습)
저게 일반적인 길거리에 있는 뽑기 기계 수준이다.
정말 별 뽑기가 다 있었고,
어딜 가나 있었다.
저거 보고 한국 돌아오니 너무 시시해졌음;
뭔가 어르신들만 갈 것 같은 카페에 들어가봤다.
사실 들어가자마자 담배냄새가 찐하게 나서 후회 잠깐 했었는데,
맛있으면 그만인 것 같다.
커피 젤리가 달면서 커피향도 꽤 나고, 내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가격.(700엔)
페리를 탔다.
일본어 못하면 타지 말라는 후기도 있어서 걱정하긴 했는데,
걍 구글번역 돌리니 알아서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더라.
이 주변에 내가 생각하던 일본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쓰레기가 꽤 많았는데,
연휴라서 청소부들이 쉰다고 하더라.
뭐 그거 말고도 여러 가지 번역해봤는데 대충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는 알려줌 ㅎ
한국어가 적혀있는 팻말(단 하나)
점심은 가격이 세서 고민 좀 했는데,
걍 들어갔다.
너무 진해서 다 버리고 물 달라 했음.
그닥…?
(참고로 저 주전자에 담긴 음식이 만원짜리임, 메뉴판 보고 크기에 속아서 시킴)
오사카를 여행하다 보니 가고 싶은 데가 더 있어서, 기존 티켓 취소하고 새 티켓으로 바꿨다.
소요시간이 조금 늘어났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그리고 이게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전망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직원분께서 찍어주신 사진)
헬리콥터 투어라고 헬기장 올라가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직원 2명이랑 경찰?1명, 관람객 수십명이 같이 올라갔는데,
직원분이 한국인이었다.
그분이랑 잠깐 얘기하면서 뭐 추가적인 설명도 듣고 했었는데,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날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한다. 1년이면 한 60일 정도..?
내려와서
다코야끼 사먹었다.
다 먹긴 많고 절반 먹고 남겨뒀는데, 이거 식어도 맛있음!
구글맵에 우체국 열었다고 해서 가봤는데, 문 닫았음
PC방 있길래 가봤다.
일본 PC방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어서 궁금했었고,
마침 근처에 있어 홀린듯? 들어가봤다.
(컴퓨터가 이게 맞나…??)
세탁기도 있고 음료도 무제한으로 준다.
밥 준다는 데도 있던 거 같은데 여긴 아닌듯?
라멘.
은근 기대했는데,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그리고 저 기차표를 바꾼 탓에
…체크인 마감시간 10시…?
(당시 예상 숙소 도착시간 11시반)
이거 확인하고 얼른 숙소에 전화했다.
다행히 숙소 주인이 무려 “영어(알아들을 수 있는)”를 잘 하셔서 무리없이 해결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었는데
원래 오다와라에 도착해서 다른 전철로 2번 갈아타고 숙소로 가야 하는데
첫번째 전철은 있었지만,
두번째 전철이 막차가 끊기게 된다.
이 힘든 야밤에 2시간동안 등산할 수도 없고
택시 타야지 뭐..
역시 사악하다.
한국의 2배 정도 가격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심야할증까지 붙는 시간대였고, 3만원 나왔다.
산골이라 그런가 굉장히, 굉장히 추웠다.
심지어 난방기구가 저 라디에이터 하나였다.
뭐 그런거 따질 겨를이 없어서 걍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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