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익스프레스를 그동안 타보고는 싶었지만 오지 않았으면 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
공항철도답게 짐 보관함에 자물쇠까지 걸려 있었고,
어느새 짐은 저만큼이나 늘어 있었다.
(사실 초록색 쇼핑백에 짐은 얼마 안되는데, 욕심내서 너무 큰 쇼핑백을 산듯…)
근데 정가 5만원짜리 열차 치고는 너무… 불편했어요 :(
공항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카트도 에스컬레이터로 된다고 해서 신기했다.
(처음 올라갈때 넘어갈까봐 좀 많이 무서웠음)
라운지에 가서 먹을 걸 찾아봤는데
과장 1도 없이 이것밖에 없었다. ㄹㅇ로
진짜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좀 너무하다 싶었음.
그렇다고 라운지 의자도 편한 것도 아니라서 여태까지 갔던 라운지 중 최악인듯.
그래서 한 30분 있다가
남은 돈 확인하고 바로 먹을 거 찾으러 갔는데
스벅이랑 맥날밖에 문을 안 열어서 스벅 간단하게 먹었음..
아침도 먹었으니 바로 3터미널로 ㄱㄱ했음.
갔더니 제주항공밖에 없어서 좀 당황했다..
그리고 천장이 저렇게 다 뚫려 있어서 아직 공사중인 건줄 알았는데
걍 돈없어서 저렇게 지은 거고 이미 완공된거라 하더라..
남은돈 약 2만원 정도는
탈탈 털어서 여기서 초콜릿이랑 과자랑 사갔음.
뭔가 신기하게 게이트를 연결해줬음.
비같은거 오는 날에는 안 맞아도 돼서 좋을듯
인천 도착.
많이 서둘러서 제일 먼저 수하물 찾는 곳에 도착했는데
인천공항은 가면 갈수록 짐찾는게 오래 걸리는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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