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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4

1) 한달만에 다시 찾아온 - 2308 제주 계절학기를 듣던 중 학교에 있던 이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이 포스터를 보고 든 생각은 이건 당연히 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내가 늘 그렇듯 일단 신청을 넣었음. 그리고 어느덧 방학도 끝나가고, 제주도에 가는 날이 찾아왔다. 방학이 끝나가는 아쉬움보다는 제주도의 설렘이 더 컸던 것 같다. 대한항공 B737-900, 일명 "똥차"를 탔다.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되는 비행기라 좌석 간격도 좁고, 자리도 최신형 시트가 아닌 두꺼운 옛날 시트였다. 근데 확실히 쿠션이 두꺼워서 요즘 나오는 얇디얇은 시트보다 앉기는 편했다. 제주공항 도착. 날씨 왜 이리 좋냐 ㅎㅎ 도착해서 바로 버스 타고 이동. 제주공항 진입로는 느낌상 계속 바뀌는 것 같다. 첫 관광지는 국립제주박물관. 그러고 나서 밥 먹으러 가는데 익숙한.. 2024. 1. 9.
4) 그래도 여행의 끝은 항상 아쉬움이 남죠 - 2310 삿포로 찾아오고야 말았다. 마지막 날이. 그렇게 수미상관 구조(?)로 첫날 들렀던 렌터카하우스에 다시 도착. 첫날에는 뭔가 되게 신기했었는데 이제는 아쉽다는 느낌밖에 들질 않는다. 국내선 터미널쪽에서 기념품같은거 사갔음. 은근 볼거리도 많고 공항 되게 잘 해둔듯. 국제선이랑 국내선 넘어가는 통로에 여러 상점들도 있고 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공항이다 싶었다. 오늘은 비즈니스를 탄다. 평소에 비즈니스 탈 정도로 돈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아시아나도 합병 소식 들리고 뭔가 불안불안하니 간만에 마일리지를 털어 타기로 했다. 라운지에 먹을 게 없다 보니 밀 쿠폰을 준다고 하는데, 이게 보니까 라운지 + 밀 쿠폰이 아니라 라운지 또는 밀 쿠폰이어서 라운지를 가면 밀 쿠폰을 받지 못하는 구조. 나는 차피 비행기에서 뭐 먹을거.. 2024. 1. 7.
1) 시작은 늘 설레는 법 - 2310 삿포로 자전거를 탄지 며칠이 되지 않아, 또 여행이 다가왔다! 아침부터 공항으로 이동했고, 맨날 1터미널만 이용하다가 간만에 2터미널로 갔다. 아침은 라운지에서 해결. 원래 마티나를 가려고 했는데 동선이 안 겹쳐서 할수없이 들어온 라운지L. 처음 가봤는데 한적하니 나쁘지는 않았지만 마티나 라운지에 비하면 음식이 좀 허접하긴 했다.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듯.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4발기 A380과 B747. A380 같은 경우는 멀리서 봐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크기 체감이 확 되었음. 막상 저거 찍느라 내가 탈 비행기는 찍지도 못함... A330-300 기종이고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남았다. 나는 맨 앞자리 지정해서 갔는데 널찍하니 좋았음. 비행기도 뽑은지 몇 년 안된 애라 상당히 깔끔했다. 순.. 2024. 1. 7.
4) 다시 집으로 - 2309 서울문경 이른 아침부터 점촌터미널 도착. 어제 갈 수 있으면 가려고 했는데 연휴라 버스가 다 매진이었음 ㅠ 무사히 탔다. 다행히 짐 싣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별 문제 없이 갈 수 있었다. 자전거 실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말없이 가능했다. 버스가 최근 거라 3점식 안전벨트가 전 좌석에 달려있는데 은근 불편했다. 경상도지만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3일간 걸려 온 거리를 2시간도 안 되어 가니 뭔가 되게 허무했다. 집에서 더 가까운 고속터미널로 안 가고 동서울행을 탔는데 그 이유는 뚝섬 도장 찍고 집 가려고. 그렇게 4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전기자전거라 너무 수월하게 끝난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ㅎㅎ 다음 여행은 안동에서 부산까지 가는 걸로..! 2024. 1. 7.